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phone_android 213-435-1113
sunoola

데이트 비용 100%, 많이~쓰는 남성들께 몇 말씀!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9.29.2013 22:49:59  |  조회수: 25036
데이트 비용 100%, 많이~쓰는 남성들께 몇 말씀!
 
30대 초반의 직장인 C씨는 여자친구의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두 여성은 절친인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시콜콜 많은 것을 얘기하고 공유하는 모양입니다. C씨는 경제관념이 투철한 편이고, 여자친구 역시 남자한테 얻어먹기만 하는 것을 질색하는 사람이라 데이트할 때 적당하게 비용 분담을 해왔습니다.
그런데..여자친구의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는 여자가 돈 내는 걸 못 봐주는 남자라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데이트 비용을 100% 부담 한다는군요.
 
여자들끼리 당연히 그런 얘기가 오고 갔을 것이고, 그래선지 어느 순간부터 여자친구는 C씨에게 바라는 게 많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가 욕심이 생겨서가 아니라 누구는 남자가 돈 다 내주는데, 내 남자는 안 그렇다면 한번쯤 고개를 갸우뚱해보는 건 당연하지요. 그래서 C씨는 데이트 비용 100% 다 내는 다른 남자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을 때가 있다네요.
 
우리 정서상 데이트할 때는 주로 남자가 돈을 내지만, 요즘은 인식이 바뀌면서 번갈아 부담하거나 공동 부담하거나 몇 번에 한번씩은 여자가 부담하거나 등 각 커플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데이트 비용을 해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아직도 여자한테 돈 한푼 안 쓰게 하는 큰 주머니 남성들도 적지 않는데요. 여자 만날 때 돈 잘 쓰는 남자들. 물론 그녀를 좋아하거나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이지만, 생각만큼 효과가 있을까요?
 
같은 남자로서 이렇게 생각한다.
1. 내 사람이 되든, 안되든 밥은 먹어야 하고, 이왕 먹는 거 좋은 거 먹는 게 예의일 것 같다. 물론 내 사람 될수록 기꺼이 돈 쓰는 것도 이해한다.
2. 내 사람이 된 후에야 돈을 써도 보람이 있지만, 특히 첫 만남에서 비싸게 지르는 것은 절대 반대! 내 연애상식으로는 첫 만남에서 비싸게 내는 건 무의미하다. 잘 안되면 본전 생각 나서 더 짜증난다.
3. 돈 많이 쓴다고 점수 따는 건 아니다. 가벼울 만남이 목적이라면 있는 척 하면서 돈을 많이 쓸수록 효과가 있겠지만, 진지한 만남이라면 처음부터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내 주머니 사정에 맞게!!
4. 내 여자다. 생각하면 돈 생각 안 든다. 비용이 신경 쓰인다면 내 여자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일 것이다. 그렇다고 여자가 비용 부담 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간의 돈 때문에 좋은 사람을 놓치는 실수를 안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5. 첫 날 공연관람을 했는데, 그녀는 내가 돈 많이 썼다고 코스 요리를 대접했다. 신선한 충격이었고, 이후 모든 데이트 비용은 내가 냈다. 남자는 자기를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돈 같은 건 아깝지 않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1. 내게 돈 잘 쓰는 남자와 돈 아끼는 남자, 둘 다 만나봤다. 남자한테 바라는 게 많아서가 아니라 여자는 자기 위해서 돈 쓰면 마음이 기울어진다. 그건 남자가 더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니까.
2. 내 친구가 연애시절에 지금 남편이 무지 돈을 잘 썼다고 한다. 근데 결혼하고 보니 그게 다 빚이었다고. 돈 쓰는 걸로 남자의 경제력, 내지는 감정을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다.
3. 나는 남자가 돈 많이 쓰면 나도 뭔가는 해줘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니까.
 
과유불급이라고 했지요.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인데요. 어디서 주워서 생긴 돈도 아니고, 애써서 번 돈인데, 기왕 쓰는 거 효과가 있어야지요. 돈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겠다는 생각은 실패확률이 높습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여성들이라면 돈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해 감동 보다는 부담을 갖거든요. 적절한 타이밍과 정도에 맞춰, 꼭 필요한 순간에는 화끈하게 쓰되, 평소에는 적당하게! 데이트 비용 다 내고공공의 적되지는 마세요!
 
20130926.jpg

 

 
Are you a big spender in dating?  Then, listen up!
 
C”, an corporate employee in early 30s, holds a lot of grudges against the boy friend of her girl friend’s friend.  These two ladies are BF (best friends), and they happened to started relationship with their respective boy friend almost simultaneously.  So, these girls compare their boy friends to each other.
“C,” being a ‘practical’ man, and his girl friend, an ‘independent woman’ used share dating expenses.  And…. her friend’s boy friend is a guy who can’t stand women opening their wallet, so he pays for all dating expenses.
 
C is sensing that his girl friend started expecting more and more from “C”.  He knows it’s not because she’s gotten greedier, but that she may be envious of her friend pampered by her ‘generous’ boy friend.
 
Our Korean culture used to expect man to cover for all the dating cost.  But, this is changing into letting woman be the payer, at least every now and then.  Still, there are quite a few number of ‘generous’ guys who never allow their ladies to pick up the check.  Why do they do this?  Probably, they do this to make themselves look like the coolest guys in the world.  But, really so?
 
Here are some thoughts of men.
1. It would be courteous and make the dating pleasant, especially when he wants to marry this girl.
2. But, never be a big squander at the first date.  Your date won’t think of you as a great guy just because you are a great spender.  Also, you may be sorry for the money you spent for nothing!
3. Spending money won’t earn you a good score.  If you want this relationship to continue, then you should show your partner your true self, and your true wallet, too.
4. If you fell in love with the girl, you just don’t mind the amount you are spending. 
5. If you are confident she really cares for you, then money is not an issue any more.
 
Here are some thoughts of women.
1. Good spender versus frugal spender.  Open wallet means open mind.  Big spender must love me more than a Dutch payer.
2. A guy used to be a generous spender while dating.  After getting married, his wife was dumbfound over the debt he got himself into to finance his millionaire charade while they were dating.
3.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The guy spends lavishly on you, and maybe there’s a thing you have to pay him back with.
 
You may want to spare nothing to please your girl friend, but your hard-earn money isn’t something just to be thrown away.  You’d better give up the thought of buying out her love.
 
Every woman in her right mind finds it discomforting to be with a man of ‘big’ spending habit.  Please don’t be the one who spends rather too generously only to be dumped by your girl friend.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162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