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의 경우 초혼처럼 결혼을 빨리 결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녀들 문제도 있고 결혼이라는 형식이 당장 급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남부터 결혼까지 5개월 걸렸으니 그만큼 서로에게 열정적이고 확신을 가진 결과다.
중간에 고비도 있었다.
여성은 골프를 같이 칠 수 있는 분을 원했는데, 사실 남성은 젊을 때 골프를 좋아했다가 점점 시들해져서 지금은 거의 안친다고 했다.
여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사람이 워낙 좋다 보니 그 부분은 양보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심각한 고민에 부딪혔다. 남성은 30살 아들이 한명 있는데, 재혼해서 함께 살고 싶어했다.
여성 입장에서는 장성한, 그것도 딸도 아닌 아들과 한 집에서 산다는 것은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이 컸는데, 어느 날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한다.
영상은 재혼한 엄마 집에 눈치가 보여서 자주 못간다는 한 여성이 사연이었다.
그래서 ‘나 때문에 아빠 집에 오는 게 불편해지면 어떡하나’싶었고, 입장 바꿔서 자신이 그런 상황이면 상대에게 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같이 살아보기로 마음을 정했고, 남성은 고마운 마음에 집을 공동명의로 해줬다고 한다.
상대를 사랑하고, 함께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에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초혼도 그렇지만, 재혼 역시 ‘나’보다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 행복, 내 입장이 우선이라면 결혼을 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나.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ceo@couple.net)
♥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
미국 동부 : 201-678-8503 (카카오톡 상담 : globalsunoo)
미국 서부 : 213-435-1113 (카카오톡 상담 : sunoola)
미국 워싱턴 : 206-561-3192 (카카오톡 상담 : sunoo5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