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동안 4번 정도 만난 남자가 있어요.
이 남자는 40대 초반인데,
아침인사도 ㅇ톡, 중간중간에도 ㅇ톡, 약속을 잡을 때도 그렇고, 심지어 퇴근 후에 잘 때까지
1-2시간을 그런 식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전화는 절대 안걸어요.
처음 만날 때는 처음이라 전화하기 어색한가 보다,
그런데 몇번 만나서 조금 친밀해진 것 같은데도
여전히 전화는 안합니다.
성격이나 취향의 문제인지,
혹시 다른 여자도 만나는 중이라
전화는 복잡해질까봐 그런 건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런 문제 경험 있는 분 안계신가요?
♥
그래도 마음이 있다면 목소리 직접 듣고 싶다는 생각도 들텐데..
지금 잘 만나고 있는 거라면,
취향의 문제로 봐야겠죠.
♥
이유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말보다는 글이 편해서 전화 대신 톡을 자주 합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입니다.
어장관리, 그런 기분까지 든다면
전화로 얘기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어떨까요?
그분도 마음에 있다면 어떤 호응이 있지 않을지..
♥
제가 만났던 여자는 전화는 시간 맞춰 통화하기 힘들다.
만나서 얘기하지 귀 아프게 전화하느냐, 한 적이 있어요.
혹시 그 분도 여자들이 전화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 걸로 알고
전화 안거는 게 아닐까요?
그분의 의중은 추측하지 말고,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시는 걸로다..
♥
지금은 만남 초반이라 서로의 스타일을 잘 모르고,
맞춰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본인이 통화를 원한다면.
폰으로 많은 글자를 치는 게 힘들다,
목소리 듣고 싶다, 이런 식으로
유도해보세요.
♥
40대 초반이라는 나이를 감안한다면,
조심스러워서 그런 건 아닐까요?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자주 연락하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일일이 전화하면
너무 서두른다거나 조급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런 걱정 같은 거요.
저는 여자 만날 때 그런 적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