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첫 만남에서 남자들 대부분은 애프터를 신청하는데,
문제는 두번째 이후에 연락이 없는 겁니다.ㅠㅠ
분명히 만날 때는 분위기도 좋고,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런 일이 몇번 반복되면서 나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 건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첫 만남에서 애프터를 결정하는 요소와
두번째에서 세번째, 그 이후로 이어지는 요소는 다른 걸까요?
첫 만남에서 외모가 나쁘지 않아서 애프터를 했다면
그 다음에는 성격이 마음에 안들었을까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가 힘드니,
차라리 나를 좋다고 하는 분을 만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좀 더 능력을 키워서
커리어적인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는 건지..
여러분들은
어떤 부분이 두번, 세번, 만남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하세요?
♥
일단 애프터를 받은 걸 보면
조건이나 나이 등등은 그 남자분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인 것 같네요.
두번째 이후는 실질적인 부분, 예를 들어
가치관, 대화가 서로 통하는지, 그런 걸 맞춰보는 게 아닐까요?
♥
대개는 남성들이 대쉬해서 초반 만남은 이어지는데,
그런 열정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전 오히려 여성의 적극성이 남녀관계의 키가 된다고 봐요.
여성이 먼저 데이트신청도 하고, 리드하면
긴가민가하던 남성도 확신을 갖는 거죠.
♥
30대 중반이라면 만나는 남성도 그 또래거나 연상일텐데,
그 연배 남성들은 여성 마음 씀씀이 많이 봅니다.
남자가 밥사면 차사고, 밥 먹을 때 숟가락 챙겨주고,
이런 작은 배려와 친절, 남성들 마음 확 갑니다.
♥
제대로 생각을 하는 남자들은 무조건 여자 외모 따지는 거 안합니다.
여자도 이 사람과 평생 같이 할 수 있나, 판단하듯이
남자들도 똑같아요.
자신이 배우자로서 자질이 어떤지 생각해보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