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Wedding vector created by Macrovector - Freepik.com(https://www.freepik.com/free-photos-vectors/wedding)
30대 초반의 그녀는 집안 좋고, 학벌과 직업도 좋은 엄친딸이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부모 속 썩인 적 없는 아이거든요. 결혼을 못해서 걱정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혹시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는 건 아닐까요? 소개를 많이 받았는데, 걔 좋다는 남자가 없었거든요.”
어머니가 내민 사진 속의 딸은 환하게 웃는 모습이 싱그러워 보였다.
좋은 조건을 갖춘 그녀는 일단 첫 만남은 잘 이뤄졌다. 문제는 만남 결과였다.
그녀를 만난 남성들은 한결같이 “사람은 좋은데, 느낌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애둘러 말하는 것은 십중팔구 외모나 인상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여성을 직접 만나보니 외모는 괜찮은 편인데, 피부상태가 상당히 안좋았다.
여드름 자국이 크게 남아 피부가 얽은 것처럼 보였고, 피부색도 어둡고. 혈색도 나빴다.
여성은 특히 피부가 외모를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피부가 좋으면 얼굴이 환해서 더 예뻐보이고, 다소 외모가 처져도 어느 정도 만회가 된다.
그런데 이 여성은 오히려 피부가 외모를 깎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 당장 급한 것은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
- 피부는 몸 상태와도 관련이 있으니 건강검진도 받을 것
그러면서 그녀를 누구에게 소개시킬까 고민했다. 피부상태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리고 피부가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것이다.
원만한 성격, 좋은 인상을 가진 남성이었다.
또 한가지, 이 점이 중요하다. 그는 고도근시여서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녀의 얽은 피부가 잘 안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 만남 결과는 좋았다.
두 사람이 잘 된 이유가 남성의 나쁜 시력 덕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 두 사람은 성격도 맞고 말도 잘 통한다.
마음을 확인한 상황에서 피부가 나쁜 것쯤이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그녀는 사랑에 빠진 후 얼굴이 환해졌다. 내가 보기에 피부도 훨씬 좋아진 것 같았다. 피부이식 운운하던 그녀 앞에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딱 한마디만!!
결혼해 본 사람들은 다 안다.
얼굴 못생긴 것은
결혼식 30분만 참으면 된다는 것을.
하지만 미혼들은 모른다.
결혼경험이 없으니 얼굴부터 챙긴다.
이것이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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