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이혼할 겁니다. 애들한테 안좋은 모습만 보이고..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낫죠.”
몇 년 만에 전화를 한 그는 또다시 이혼타령이다.
그는 20년 전 내가 결혼시킨 사람이다.
결혼 2-3년 만에 생활습관이 안맞다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하는 그를 설득해서 겨우 마음을 돌려놓았다.
그러다가 몇 년 만에 다시 연락을 해서 대화가 안통한다고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그리고는 아이가 둘인 자신이 재혼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서류 정리를 하면 그때 얘기하자고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몇 년 마다 전화를 해서 신세한탄을 하고, 이혼하고 싶다,
재혼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연락이 온 것이다.
그는 아직 이혼을 하지 않았다.
“이혼하시면 집은 어떻게 되나요?”
“둘 다 전세 정도는 마련할 수 있어요.”
“생활비는요?”
“뭐 좀 빠듯하죠. 애들 엄마가 일을 하지 않으니 제가 양육비를 다 책임져야죠.”
“그럼 경제적으로 좀 빠듯해지시겠어요.”
결혼하면 1+1=3이 된다. 경제상황이 플러스 알파가 된다.
하지만 이혼하면 3÷2=0.5가 된다. 나눌 때는 마이너스 알파가 된다.
그야말로 경제상황이 바닥을 친다는 것이다.
생활수준이 불고기 10만원 먹다가 5만원으로 줄어든다. 여행이라고 가려면 예산이 20만원이
었다면 이제는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혼하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 같고, 그런 건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되면 비참해진다. 생활력, 경제력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원하는 이성을 만날 수 있을까?
이혼하면 화려한 싱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부부 모두 패자가 된다.
40대 초반의 그는 이혼으로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이혼 전까지 그는 40평대 집도 있고, 직장에 잘 다녔다.
하지만 이혼을 하면서 결혼 10년 만에 마련한 아파트는
8살 딸을 양육하는 전처에게 넘기고,
그는 작은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양육비와 월세를 내고 나면 전처럼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모터사이클을 탔는데, 이혼남이 무슨 사치인가 싶더라고요.
작은 아파트라도 사야지 하다가 언제 돈을 모으나 생각하면 우울해져요.”
그리고 혼자 살다 보니 입는 것, 먹는 것 다 엉망이다. 삶의 질이 떨어졌다.
이혼하면 마음 편하고,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앞으로 살 걱정, 고독감도 크고,
재혼할 엄두가 안난다고 한다.
준비된 결혼은 있어도 준비된 이혼은 없다.
사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해도
이전보다 훨씬 궁핍함을 느끼고, 상실감과 박탈감도 크다.
이혼하면 화려한 싱글이 된다? 어림없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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