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중매를 하면서 첫 만남을 가진 남녀, 혹은 그 부모님에게 습관적으로 물어보는 말이 있다.
“두 사람이 몇시간이나 만났어요?”
그 이유는 첫 만남 시간이 향후 교제 여부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30년 경험에서 나온 일종의 공식이다.
물론 만남 시간은 커플마다 그 때의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서로 마음에 들었더라도 다음 약속이 있어서 첫 만남을 짧게 갖는 경우도 있고, 장시간 만났더라도 결과가 안좋을 수도 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주선자의 설명을 듣고 서로 얼굴을 모르고 약속 장소에서 서로 처음 만났다. 그러나 지금은 통신이 발달해 사전에 사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SNS 등을 훑어서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 심지어 만나기도 전에 한번 만나고 말지 어떨지를 염두에 두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비해 첫 만남의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래도 첫 만남의 특성상 의외성은 있다. 사진과는 많이 다른 외모에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처음 만나 대화 나누는 시간이 짧으면 만남이 잘 안될 확률이 높다. 이성을 만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상대를 파악한다. 외모를 따지는 사람은 특히나 만남 시간이 짧다.
서로 마음에 들면 장시간 함께 있기도 한다. 하지만 첫 만남 시간이 너무 길면 잘 안될 확률이 높다. 만남의 신비감이 깨지고 충분히 파악했다고 판단해서 호불호를 판단해 오히려 한번 만남으로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짧은 시간 만남과 장시간 만남은 다음 교제로 넘어가는 확률이 낮은 편이다. 그렇다면 다음 만남을 기약할 수 있는 첫 만남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3만 여 명의 결혼커플과 10만명 이상의 교제를 분석해보니 순수 대화시간이 평균 2~3시간 정도로 첫 만남을 가진 커플의 교제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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