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싶고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결혼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사회적 지위, 경제적 상황, 외모나 학력 등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특징이다. 바로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배우자 만남에서 결혼성공률을 떨어뜨린다.
이런 분들은 많은 경우 자신도 모르게 자만에 빠져있다. 그런데 이런 태도는 잘잘못으로 따질 게 아니라 경험 부족이다.
인생을 오래 살아온 사람이 돌아봤을 때도 모르는 게 많은데, 결혼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이 배우고 많은 사람을 만났어도 배우자 만남에서 평가하고 평가받고,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배우자로서 훌륭하다면 상대 역시 그렇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배우자 만남에서 가장 기피하는 스타일이 자만하는 사람이다. 남녀 관계는 상호적이고, 동등하다. 이런 조화와 균형을 깨는 자만심은 남녀 만남의 독이다.
며칠 전 TV채널을 돌리다가 드라마의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연예부 기자가 신인배우를 인터뷰하는데, 질문을 하면 본인이 아니라 같이 온 어머니가 대답을 하는 것이다. 아들 자랑을 지나치게 하니까 그 기자는 자기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배우의 어머니를 바꿔줬다. 자식 자랑 잘하는 엄마들끼리 배틀을 붙인 것이다.
가끔 지나치게 자만에 찬 남녀를 보면 그 비슷한 상대를 만나게 할까 생각도 한다. 비슷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그러나 중매하는 일이 사람을 개조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내 본업에 충실할 뿐이다.
자만에 찬 상대를 만나는 사람은 상대의 조건이 우월해서 그런 부분을 감수하면서 만날 가치가 있다거나 아니면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참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은 드물다.
만남이 잘 안되고 있다면, 상대 평가가 좋지 않다면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게 필요하다. 나의 만남 방식에는 문제가 없는가. 너무 독단적이거나 잘난 척하지는 않았나. 거기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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