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이혼을 통해 2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웠다고 한다.
하나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끼리 만나면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서로 비슷해서 이해의 폭도 넓을 것 같지만, 오히려 자기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경쟁의식이 발동하기도 쉽다.
또 하나, 전문직 종사자들의 이혼률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녀 입장에서는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감수하며 결혼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했다.
또 조건이 좋아서 이성관계에 자신감이 있다. “나 좋다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어~”라는 일종의 프라이드다.
같은 이유로 서로에게 매달리거나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이들은 명쾌하게 끝을 내기에 이혼후유증이 적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