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의 약사인 A씨는 성격, 외모가 좋은 여성이다. 직업도 좋아서 주변 소개도 많았을 것 같은데, 의외로 교제경험이 적었다고 한다.
이성상도 무난했다. 전문직도 좋지만, 안정적인 직장이면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도 좋다고 했다.
직업, 성격, 외모 등이 호감형이라서 미팅이 잘 진행됐다.
대기업, 의사나 변호사, 같은 약사 등을 소개했고, 만남 후 애프터를 거의 받아서 2~3번 이상 만남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3~4번 이상 만나고 나면 더 이상 진지한 교제로 이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여성으로부터 더 이상 소개를 받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잘 안맞는 것 같다면서 매니저에게 한가지 부탁을 했다.
“남성들이 너무 가벼운 것 같다, 정말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성을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결혼정보회사의 특성상 결혼을 생각하지 않으면서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서 가입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설명하고 진중한 남성을 찾아 소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