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phone_android 213-435-1113
sunoola

10kg 빼고 부잣집 사위된 사연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4.02.2023 21:21:42  |  조회수: 1714

오래 전 일이다. 회원 중에 30대 중반 직장인 남성이 있었다. 최고 명문대 출신이지만,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가정환경, 외모도 평범했다.

살이 찐 체형이라 호감을 주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이 남성은 부잣집 딸과 결혼하고 싶다고 명확하게 말했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는 만남 조차 어려웠다.

“학벌만 좋은 상황이다. 경쟁력이 너무 없다.”

“그래도 학벌 찾는 분이 있을 거 아니냐?”

“물론 있다.. 근데 부잣집 따님을 원하시는데, 그런 집안 여성이 과연 학벌만 볼까 하는 게 문제다..”

이런 대화가 오고 갔는데, 남성은 자신감이 확 떨어진 듯 했다.

그래서 살을 빼고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경쟁력을 하나씩 갖춰가자는 뜻이었다.

그는 바로 운동을 시작했고, 종종 연락해서 진행상황을 체크했다.


두어 달 지나면서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도 자신감이 좀 붙었는지 여성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마이너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은 만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고, 남성의 몸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턱선도 살아나고 외모가 훨씬 좋아졌다. 원래 외모가 좋은 편이었는데, 살이 쪄서 파묻혀 있었던 것이다.

강남권에 빌딩을 몇 채 갖고 있는 집안의 딸을 소개했다. 여성은 지방의 대학을 나왔고, 직장은 안다니고 외모는 평범했다.

여성과 부모님은 명문대 학벌이라며 좋다고 했다.

남성은 재력을 원했고, 여성은 학벌을 원했으니 서로 잘 맞아서 그런지 교제를 시작했다.

남성에게 계속 운동할 것을 권했다. “6개월 정도 만나면서 더 멋진 남자가 되는 걸 보여주세요”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멋진 남자가 되어갔다. 외모적인 부분은 충족이 되었다. 굳히기 작전에 들어갔다. “데이트할 때 성공한 친구들을 소개하세요.”

그러자 그는 오히려 걱정을 했다. 자신은 평범한데, 잘나가는 친구들을 소개하면 비교될 것 같다고 했다.

“성공을 거둔 분들은 보통 사람과는 안목이 다르다. 그 사람의 친구들도 평가 기준이 된다. 내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면 성공한 친구들이 많은 것도 장점이 된다”고 설득했다.

6개월 교제하고 이 분은 부잣집 사위가 됐다. 결혼 후에도 계속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장인은 사위의 성실함을 믿고 자산관리를 맡겼다고 한다.


커플매니저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고, 결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남성의 사례다.

결혼정보회사에 오는 분들은 회비를 내면 회사가 다 알아서 해준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남녀 만남은 상대적이다. 내가 원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 상대 또한 나를 원해야 만남이 이뤄진다.

그래서 혼자만의 기대와 욕심은 실현되기가 어렵다.

결정사이건, 주변의 소개건 배우자 만남은 노력이 중요하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ceo@couple.net)


♥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

미국 동부 : 201-678-8503 (카카오톡 상담 : globalsunoo)
미국 서부 : 213-435-1113 (카카오톡 상담 : sunoola)
미국 워싱턴 : 206-561-3192 (카카오톡 상담 : sunoo5060)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156 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