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사업을 35년 이상 하면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경제력은 개인의 노력으로 쌓을 수 있다, 좋은 학교나 직업 역시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그러나 배우자 만남만큼은 노력해도 뜻대로 안되는 부분이 있다는 게 35년 동안 변치 않는 법칙이다.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결혼을 잘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런 부모가 자녀 결혼을 잘 시킨다는 보장도 없다.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한 부모도 그런 사례 중 하나다. 능력과 실력으로 자산 1억 달러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둔 분들이다.
이 부부에게는 2002년생 외동딸이 있다. 1980년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2.8세, 1990년에는 24.8세였다.
한 세대 전만 해도 딸의 나이는 결혼적령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20대 초반은 결혼을 상상도 못하는 어린 나이가 되어 있었다.
딸은 재기발랄하고 예쁘다. 유복한 환경에서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라 성격도 좋다.
부모의 바람은 많지 않다. 손이 귀한 집안이라 딸이 결혼해 손자를 여럿 낳았으면 하는 것, 그리고 아들 같은 사위를 얻어 부모의 성공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에 만남을 의뢰했는데, 문제는 요즘 결혼을 늦게 하다 보니 23세 딸의 만남 상대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남성 연령을 20대 중반, 좀 넓게 잡아서 20대 후반까지 본다고 해도 이 연령대 남성들 대부분은 아직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모의 큰 성취, 이를 물려받을 딸의 창창한 미래, 부족함 하나 없는 딸이기에 부모는 결혼정보회사에 오면 금방 결혼이 될 걸로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답답한 상황이다.
담당 매니저가 도움을 요청해서 내가 구원투수로 직잡 나서게 됐다.
최근 2000년대생의 가입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결혼정보회사의 주 이용층은 30대 이상 싱글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 당사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해답을 찾는 과정에 있다.
원만한 가정에서 자라 성격 좋고 똑똑한 남성이면 된다는, 미국 재력가 부모의 사위 찾기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다.
부모 뜻대로 안되는 게 자녀 결혼이라는 것은 성공한 부모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 이 시대 결혼은 조건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웅진(결혼정보회사 선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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