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보험 가입시 PPO 플랜을 선택할 땐 의사나 메디칼그룹에 구애받지 않는다. 하지만 HMO 플랜에 가입하려면 선택해야 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 PCP라고 말하는 주치의와 그 주치의가 속한 IPA이다. 여기서말하는 IPA 란 Independent Practice Association 이란 뜻이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메디칼 그룹을 뜻한다. 하지만 메디칼그룹은 일반적으로 한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그룹이며 IPA란 여러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독립된 계약직의사들의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경우 한 주치의가 여러 IPA에 속해 있으므로 그 그룹 중에서 본인과 가장 맞는 IPA 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의 주치의 홍길동은 서울 메디컬그룹, 헬스케어 파트너, 리걸 메디컬그룹 등에 계약 되어있다. 나의 거주지역이 다이아몬드 바 지역이고 LA에 있는 서울 메디칼그룹 보다는 동네에서 가까운 전문의를 만나고 싶다면 헬스케어 파트너를 고르면 된다. 하지만 전문의와의 언어 소통이 영어라서 불편하다면 거리감은 좀 있어도 LA에 있는 서울 메디칼그룹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듯 IPA, 메디칼그룹 선택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은 거주지역과의 거리, 전문의들의 구성 멤버, 병원 입원수술 시 IPA가 이용하는 병원 등이다. 우리가 사는 남가주에는 여러 한인들이 운영하는 IPA가 여러 곳있다. LA에는 서울 메디칼그룹과 코리안 아메리칸 메디칼 그룹 그리고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세종 메디칼그룹, 대한 프로스팩트 메디칼그룹, AP IPA, 그리고 최근에 결성된 한국 메디칼그룹 등이 있다. 이 IPA들 중에는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많은 곳도 있고 적은 곳도 있다. 또한 20년 이상 오래된 것도 있고 불과 몇 개월 전에 만들어진 것도 있다. 또한 재정적 지원이 튼튼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한다. HMO 플랜 선택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은 전문의의 방문이 리퍼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이다. 하지만 요즘엔 한인들로 구성된 IPA 들이 늘어남으로 고객 유치 차원에서 HMO의 가장 걸림돌이라고 생각되는 리퍼에 관한 시간 단축을 마켓팅으로 내세우고 있는 추세이다. 즉 고객의 입장에선 HMO 이용이 전보다 편리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HMO 가입시 메디케어 수혜자들은 보험회사는 일년에 한번씩 연례 가입 기간 (10월 15일 -12월 7일) 에 가능하며 같은 보험회사내에서 주치의와 IPA는 한 달에 한 번씩도 변경이 가능하다. 매달 15일 전 보험 회사에 통보를 하면 다음달 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