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한방 이야기

크리스틴 조

그린한방병원 원장

  • 2013-2015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이사
  • 2011-2012 가주한의사협회 이사

더운 날씨에도 몸의 이곳은 늘 차다면

글쓴이: 그린한방병원  |  등록일: 07.28.2016 10:54:51  |  조회수: 7195

요즘은 날씨가 덥다보니 팥빙수나 시원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손발은 늘 차고 얼음장같다고 호소하는 ‘수족냉증’이라는 증세가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가을부터 이른 봄에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년 내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들은 마른 체형일 경우 생리불순과 생리통에 시달리기도 하고 몸이 비만한 경우에는 아침에 잘 붓고 몸도 차고 소화력이 떨어져 쉽게 체하는 분도 많습니다. 또한, 평소 빈혈이 있거나 안색이 창백한 분들 중에는 밤에 잠자리에 들어도 잠이 잘 오지 않고 발이 냉해서 좀처럼 잠들지 못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손과 발의 냉증을 국소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몸의 전체적인 증상을 보고 치료를 하게 되며 주된 원인이 제거되면서 손과 발의 냉증도 함께 호전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하게 됩니다


특히, 정확한 체질적인 구분과 수족냉증의 원인(어혈, 담음, 흉격열증이나 상열하한증, 양기부족, 기혈부족 등)을 파악하고 체질한약 및 침, 뜸요법을 진행하면서 섭생지도 및 평소 생활에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습관이 있다면 행동수정요법을 함께 병행하게 됩니다.


수족냉증의 평소 관리법은 손발 뿐만 아니라 몸까지 냉한 분들은 먼저 옷을 따뜻하게 입고 불필요하게 반복적으로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여야 하는게 기본입니다.

특히, 감정적 스트레스와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증세를 심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소음인의 경우(일부 한태음인도 가능)는 계피, 생강, 파 등을 끓여 마시거나 이것을 끓인 물에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효과를 보나 소양인의 경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웰빙한방이야기 한의학 박사 크리스틴 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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