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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6회 대혈투'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아쉽게 패배

등록일: 08.26.2021 16:30:11  |  조회수: 344
연장 16회초 투런홈런 뒤 포효하는 폴록

연장 16회까지 펼쳐진 대혈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25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3-5로 패했다.

갈 길 바쁜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2연패 중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 레즈와의 1경기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연장 16회까지 이어졌다. 대혈투였다.

샌디에이고가 2회초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호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120구를 넘게 던지며 투혼을 펼치던 스넬은 8회초 1사에서 윌 스미스에게 좌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1 동점이 된 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지만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공방전이 지속됐다.

다저스가 연장 15회초 빌리 맥키니,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자 샌디에이고는 연장 1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연장 16회초 AJ 폴록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마지막 남은 불펜 투수 쉐인 그린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를 포함해 투수 10명을 기용했고, 샌디에이고는 9명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1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연장 10회초 오스틴 놀라의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석엔 들어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