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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NLCS 4차전 출격 준비…"경기 당일 결정"

등록일: 10.14.2020 16:51:17  |  조회수: 371

클레이턴 커쇼(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돌아온다.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4일(마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확언하긴 어렵지만, 커쇼는 4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일단 (4차전이 열리는) 내일 오전이 돼야 커쇼의 등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커쇼가 등판하지 못할 경우 대책이 있나'라는 질문엔 "준비해뒀다"며 "우리는 좋은 불펜 투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14일 애틀랜타와 NLCS 2차전을 앞두고 등 경련 증세로 등판하지 못했다.

커쇼의 부상 소식에 현지 매체들은 '커쇼의 가을 징크스가 다시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때 '지구 최고의 투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커쇼는 유독 포스트시즌만 되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엔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하다 중요한 순간에 몸을 다쳤다.

한편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11일 불펜피칭을 하다가 다쳤다고 말했지만, 커쇼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경기 후반부 커쇼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커쇼의 부상 이탈이 특정한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커쇼는 주변의 우려를 씻어내면서 '가을 징크스'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