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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퀄리파잉오퍼 금액, 110만달러 오른 1천890만달러

등록일: 10.08.2020 16:37:27  |  조회수: 33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퀄리파잉오퍼(QO) 금액을 1천890만달러(약 217억8천만원)로 정했다.

AP통신은 8일(미국시간) "퀄리파잉오퍼 금액이 지난해보다 110만달러 오른 1천890만달러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야구가 2012년에 도입한 QO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AP통신은 "FA 90명이 원소속구단으로부터 QO를 제의받았지만, 5명만이 응했다"고 전했다.

5명 중 한 명이 2018년 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19년 연봉 1천790만달러를 받고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었고,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특급 FA 선수들은 다년 계약과 더 높은 연봉을 기대하며 QO를 거절한다.

2018년 11월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평가한 뒤, QO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2019년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뒤,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2020시즌이 끝나면 투수 트레버 바워, 마커스 스트로먼, 리암 헨드릭스, 다나카 마사히로, 포수 J.T. 리얼무토, 외야수 마스셀 호수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D.J. 러메이휴, 마커스 시미언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현역 연장을 희망하는 추신수도 FA 시장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