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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초반 고비 넘기고 6이닝 1실점 7K 호투…4승 요건

등록일: 09.15.2020 16:53:51  |  조회수: 295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초반 많은 안타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특유의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13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1개로 억제했다.

삼진은 7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9에서 3.0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7-1로 앞선 7회초에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째이자, 홈경기 첫 승을 거둔다.

이날 류현진은 1∼4회, 매번 안타를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7㎞에 그쳐, 속도로 상대를 누를 수도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절묘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위기를 넘겼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1회초 안타 3개를 내주며 1실점 했다.

선두타자 제프 맥닐에게 시속 128㎞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강해졌다.

2회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맞지만, 아메드 로사리오를 2루수 옆 병살타로 요리했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브랜던 니모와 로빈슨 치리노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5회와 6회를 연속 삼자 범퇴 처리하며 '1선발의 위용'을 되찾았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로 2-1로 역전했다.

류현진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키자, 토론토 타선은 6회말 5점을 추가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