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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시즌 타율 0.224

등록일: 08.19.2020 17:29:00  |  조회수: 326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무안타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18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타수 무안타,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9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도 4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1회말 샌디에이고 왼손 선발 에이드리언 모레혼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 모레혼의 시속 155㎞ 직구에 배트가 밀려 2루 근처로 이동한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앞에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회 상대 우완 불펜 크레이그 스탬멘의 싱커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고, 7회에는 드루 포머랜즈의 커브를 강하게 받아쳤으나 타구가 타티스 주니어 정면으로 향해 내야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에밀리오 파간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긴 했지만,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47타수 1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4-6으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윌 마이어스의 그랜드슬램으로 앞서갔고, 6회 유릭슨 프로파르의 투런포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6회말 조이 갤로의 중월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 샌디에이고 거포 타티스 주니어가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3볼에 공략해 만루 홈런을 치자, 불만을 드러낸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느라 19일 더그아웃을 지키지 못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팀 동료 매니 마차도에게 위협구를 던져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우완 투수 이안 기바우트는 재심을 신청하며 경기 출전을 감행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