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코로나19 겪었던 소토, 데뷔 후 첫 '이주의 선수'

등록일: 08.17.2020 17:33:35  |  조회수: 282

 지난해 미국프로야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젊은 강타자 후안 소토(22)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7일(미국시간) 8월 둘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내셔널리그의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아메리칸리그의 브랜던 로(26ㆍ탬파베이 레이스)를 각각 뽑았다고 전했다.

소토는 지난주 7경기에서 타율 0.462(26타수 12안타) 5홈런, 12타점,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1.077), OPS(출루율+장타율, 1.610)는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약관 스무살인 2018년 데뷔해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2, 34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떠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특히 소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333, 3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소토는 초반 8경기에 결장하고 8월 초순에야 팀에 합류했다.

경기에 나오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소토는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으나 11경기에서 타율 0.425, 6홈런, 14타점, OPS 1.45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힌 로는 지난주 타율 0.448, 4홈런, 장타율 1.000을 기록했다.

역시 빅리그 3년 차로 처음 이주의 선수상을 받은 로는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서스펜디드 재개 경기 9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치는 등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