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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시즌 첫 등판서 승리…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등록일: 08.04.2020 16:03:07  |  조회수: 307

커쇼의 역투

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허리 통증 탓에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커쇼는 2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따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다저스는 커쇼의 역투와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3-0으로 눌렀다.

커쇼는 7월 24일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로 예고됐다. 그러나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 당일에 등판을 취소했다.

열흘 동안 절치부심한 커쇼는 이날 시즌 첫 등판 했고, 1회 말 첫 타자 키텔 마르테와 2번 스타를링 마르테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4회 1사까지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벌인 커쇼는 스타를링 마르테와 크리스천 워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커쇼는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와 콜 칼훈을 범타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는 위기조차 없었다.

다저스 타선은 'MVP 듀오'의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2019년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 벨린저는 1회 초 2사 1루에서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 베츠는 5회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고, 2019년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메릴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