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세이코필드에서 열린 경기에 함께 나왔지만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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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등판하여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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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66(37경기 38이닝 2승 무패 14홀드 51탈삼진)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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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하여 시애틀 세스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다음 타자 로빈슨 카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카노에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89마일(143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넬슨 크루즈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가볍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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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안타 없이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높게 뜬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7번째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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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마지막 타석 팀이 1-3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루에서 들어서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션 오말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76(134타수 37안타 10홈런 28타점 17득점)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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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애틀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또 다시 무너지며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8승 34패 NL 중부지구 2위, 시애틀은 6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37승 37패 AL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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