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4할 추신수, 시즌 2호 쐐기 홈런포 쏘아 올려
3타수 1안타(1점 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96마일 강속구 홈런으로 연결
시즌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 9득점), 출루율 0.400
팀은 6-4로 승리, 시즌 47승 26패로 시애틀에 10.5게임차 앞선 AL 서부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출루머신 다운 면모를 보이며 시즌 2호 쐐기 홈런포를 날렸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20(50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 9득점), 출루율 0.400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5-1로 리드한 8회 신시내티 에유헤이니오 수아레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텍사스가 5-4로 쫓긴 8회말 추신수는 신시내티 구원 투수 좌완 토니 싱그라니와 3볼 2스트라이크가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96마일(154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 쐐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월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경기에서 왼손 투수 숀 마니아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9일 만에 다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회 조익수 뜬공 아웃, 4회 볼넷으로 출루해 결승득점에 성공,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후 텍사스 레인저스 간판타자인 애드리언 벨트레는 추신수의 쐐기 1점 홈런포가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추신수의 홈런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숨 쉴 여유를 주었다. 상대가 맹추격해 온 상황에서 추신수가 꼭 필요한 쐐기 홈런 터트렸기 때문이다”라고 홈런의 가치를 부여했다.
이날 텍사스는 6-4로 승리하며 시즌 47승 26패로 시애틀에 10.5게임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