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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SHOW' 강정호, 시즌 10호 홈런포 작렬

등록일: 06.22.2016 23:19:21  |  조회수: 800

4번타자 강정호, 시즌 10호 홈런포 작렬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 2연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시즌타율 0.276(127타수 35안타 10홈런 27타점 15득점), 출루율 0.338

팀은 샌프란시스코에 6-7로 패배, 2연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놀라운 속도로 장타자의 면모를 보이며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15홈런을 친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는 23(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0.276에서 0.276(127타수 35안타 10홈런 27타점 15득점)을 유지했다. 출루율은 0.341에서 0.338로 조금 하락했다.

 

강정호는 1회말 3루 땅볼 아웃, 3회말 0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의 3구째 88마일(140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615일 뉴욕메츠전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10, 비거리는 422피트(128.6)의 대형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홈런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KANG SHOW를 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는 "이 홈런포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벅스-트위터에는 벅스라는 파이어리츠의 애칭으로 표현)6-1 리드를 안겼다"고 강정호의 시즌 10호 홈런을 알렸다.

 

강정호는 5회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후 강정호는 7회말에 시즌 2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3루 강습타구로 2루까지 진출한 강정호는 후속타자 맷 조이스 타석에서 3루 도루를 감행, 안전하게 3루에 들어가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5이닝 4실점, 바뀐 투수 자레드 휴즈가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6-7 역전패를 당하고 2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34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고, 샌프란시스코는 4627패로 LA 다저스에 5.5게임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