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활 강정호,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5타수 2안타 1타점,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시즌타율 0.286(119타수 34안타)

팀은 5-10으로 패배, 5연패 수렁에 빠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20일(이하 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6(119타수 34안타)으로 조금 상승했다.

2회,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1-4로 뒤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헨드릭스의 초구인 시속 87마일(140㎞/h)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3-6으로 추격한 7회초 바뀐 투수 애덤 워렌의 2구째 시속 86마일(138㎞/h)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러 3루수 방면 행운의 내야 안타를 쳐내며 올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하고 5경기 만에 타점도 올렸다.

마지막 타석 5-10으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1루를 밟았고, 1루주자 마르테는 2루에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5-10으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졌고 33승 3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턱걸이 했고, 시카고 컵스는 7할대 승률로 복귀하며 47승 20패로 양대 리그 전체 지구 선두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