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장타가 필요해 1안타 1볼넷
3타수 1안타 1볼넷, 팀 패배 막지는 못해
시즌타율 0.281(114타수 32안타)
팀은 3-4로 역전패, 4연패 늪에 빠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시카고 컵스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컵스 선발 존 레스터에 고전하다 8회 바뀐 투수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81(114타수 32안타)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컵스의 레스터를 상대로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앤드루 매커친이 2루를 훔쳤고 1사 2루가 된 뒤 강정호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매커친이 3루 도루에 실패한 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독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3회 1사 1루에서 레스터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쳤지만, 잘 맞은 타구가 컵스 유격수 에디손 러셀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병살타로 이어졌다. 5회에는 레스터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 아웃.
강정호는 3-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고 상대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과 3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데이비드 프리스의 3루 땅볼 때 2루에 도달했고, 제이슨 로저스의 타석에서 대주자 스탈링 마르테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4로 역전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고, 올 시즌 33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턱걸이 했다. 반면 시카고 컵스는 46승 20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