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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안타로 웃고, 오승환은 2실점으로 울고

등록일: 06.18.2016 20:20:54  |  조회수: 888

추신수는 2안타로 웃고, 오승환은 2실점(1자책)으로 울고

 

추신수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멀티히트로 팀 역전승 견인

시즌타율 0.235(34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7득점) 출루율 0.458

팀은 4-3으로 역전승, 5연승

 

오승환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은 1.77(35경기 35.2이닝 2승 무패 49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율 0.81로 상승

팀은 3-4로 역전패, 4연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과의 맞대결에서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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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9(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00에서 0.235(34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7득점), 출루율 0.458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0-3에서 4-3으로 경기를 뒤집고 5연승행진을 달렸다.

올 시즌 성적 44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필승조의 붕괴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532패로 1위와 격차가 더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4구째 98마일(158km/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쳐냈다.

지난 616일 오클랜드 어슬레스틱 경기 이후 3일 만에 나온 안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2루 땅볼 아웃, 6회초 투수 땅볼 아웃된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은 선발 마르티네스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친구 오승환과 첫 메이저리그 대결에서 추신수는 2개의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3구째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오승환에게 쳐낸 추신수의 안타는 텍사스의 대역전승을 알리는 시발점이었다. 이어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 오승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승환의 11경기 무자책 경기는 무너졌고, 추신수는 시즌 7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1루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에 편승해 추가점까지 뽑으며 2-3으로 추격에 성공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가 친 2번째 안타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오승환을 2실점(1자책)으로 울렸다.

마지막 타석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서 추신수의 5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상대 투수는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결국 풀카운트 8구째 승부 끝에 볼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번째 타점.

 

추신수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3-3을 만든 텍사스는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날 오승환은 추신수에 일격을 당하며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56에서 1.77(35경기 35.2이닝 2승 무패 49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율 0.81로 올랐다. 하지만의 오승환의 모든 기록은 메이저리그 최상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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