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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의 신호탄 박병호, 시즌 12호 홈런포 작렬!

등록일: 06.18.2016 18:46:43  |  조회수: 858

부진 탈출의 신호탄 박병호, 시즌 12호 홈런포 작렬!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삼진, 96마일(154km) 강속구 쳐내

시즌타율 0.206(199타수 41안타)

팀은 6-7로 패배,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최근 부진을 털고 7경기 10일 만에 시즌 12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3타점 경기를 펼쳤다.

 

박병호는 19(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두 번째 타석 423루에서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초구 96마일(154)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6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 비거리는 122m(401피트)로 측정됐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기존 0.204에서 0.206(199타수 41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박병호의 0.206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171명의 타자 가운데 타율이 167위에 머물고 있다.

 

MLB닷컴은 "올 시즌 박병호의 득점권 상황 49타수에서 나온 6번째 안타"라며 "특히 박병호가 올 시즌 시속 95마일(153) 이상의 공을 받아쳐서 안타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전날까지 시속 150이상의 공을 상대로 한 타율은 0.096에 그쳤다.

 

박병호는 2회말 12루서 첫 타석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와의 승부에서 피네다의 5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박병호의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120m가 넘은 깊숙한 타구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박병호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3-0이었던 6회말 11, 3루서 지난 시즌 두산에서 활약했던 앤서니 스와잭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4-7로 역전 당한 9회말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으나 5구째 102(164km)마일 빠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후속타자 에스코바, 커트 스즈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6-7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올 시즌 성적은 2048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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