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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4연패에서 구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율리스 차신의 초구 시속 138㎞짜리 컷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8호 홈런.

강정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작년(8월 2일)보다 약 2개월가량 빠른 페이스로 시즌 8호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3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아웃.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3번째 볼넷으로 출루,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말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 8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올해 5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타격을 마쳤다.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이 0.270에서 0.273(77타수 21안타 8홈런 21타점 12득점)으로 상승하며 출루율(OBP)도 0.333로 올라갔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했다.

이날 4연패를 마감한 피츠버그는 30승 25패로 지구 1위 시카고 컵스와의 9.5게임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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