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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타격감 잡아가나, 2경기 선발출전 연속 2안타

등록일: 06.01.2016 23:36:36  |  조회수: 824

이대호 타격감 잡아가나, 2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

 

5타수 2안타, 선발출전 2경기 연속 2안타 활약

시즌타율0.275(80타수 22안타 7홈런 16타점)

팀은 6-14로 패배, 2연승 마감, 0.5게임차 지구 2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2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31일 홈런포함 4타수 2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대호는 이날도 5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5(80타수 22안타 7홈런 16타점)로 올라갔다.

 

1회초 시애틀이 로빈슨 카노의 우월 3점포로 선취점을 뽑아 앞선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

 

이대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을 상대로 왼쪽 당장 상단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가 친 타구 속도가 너무 빨랐고, 주루 플레이 또한 아쉬움이 남았다. 큰 타구에 이대호는 1루를 돌아 2루로 향하다 다시 황급하게 1루로 몸을 돌렸지만 상대 좌익수 멜빈 업튼 주니어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아쉽게 메이저리그 첫 2루타는 무산됐다.

 

42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이대호는 7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방면에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며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친 강한 타구는 3루수 앞에서 갑자기 튀어 올랐고, 샌디에이고 3루수 안게르비스 솔라르테가 이를 제대로 잡지 못해 내야안타로 처리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91사 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우익수의 호수비 다이빙 캐치에 막혀 뜬공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 6-14로 패했다. 이날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4연패를 끊고 21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시애틀은 3022패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0.5게임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