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부활투,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이어가

1이닝 1삼진 무실점 1피안타 1볼넷, 7번째 홀드기록

평균자책점 1.95(26경기 27.2이닝 1승 무패 3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0으로 최정상급

팀은 10-3으로 승리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경기 연속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이 다시 1점대 내려갔다.

오승환은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7회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03에서 1.95(26경기 27.2이닝 1승 무패 3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0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이후 3일 만에 출전한 오승환은 이날 해 총 투구 수 21개(스트라이크 12개, 볼 9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5-2로 앞선 7회말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애런 힐을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아웃.

다음 타자 라이언 프레슬리는 깔끔하게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세 번째타자 라몬 플로레스에게 볼넷을 허용.

시즌 8번째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커크 뉴엔하이스에게 5구째 구속 82마일체인지업을 던져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후속타자 조나단 비야를 초구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날 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오승환은 시즌 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10-3으로 승리하며 28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