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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재활 류현진, 다양한 구종 테스트(총 44개 투구)

등록일: 05.20.2016 23:48:14  |  조회수: 1378

순조로운 재활 류현진, 44개 투구 다양한 구종 테스트

 

6월 빅리그 복귀 목표, 순조로운 진행

최고 구속 143km, 총 투구 수 44(스트라이크 34, 10)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

세 번째 등판 예정- 5일 뒤 트리플A 경기 출전 예상

 


 

LA다저스 류현진(29)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 두 번째 투구를 펼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21(이하 한국 시각)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산호세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류현진은 테이블세터 로니 제바비를 우익수 뜬공, 스티븐 두가르를 헛스윙 삼진아웃. 이어 3번 타자 앤드류 수색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실책이 나와 출루했다. 류현진은 4번타자 크리스 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C.J. 히노자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회를 13개 공으로 막았다. 뜬공 2, 땅볼 1개를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엔 1사 후 제바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스티븐 두가르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수색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LA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선 44(스트라이크 34, 10)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를 기록했다.

 

홈런 두 방도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44개의 공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며 순조로운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홈런과 실점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정해진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소화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만족한다", "구속은 경기를 하면서 조금만 더 올리면 될 거 같다... 세 번 정도 남았기에 안 아프게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닝과 개수를 올린 것에 집중했다"며 투구 수를 늘린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5일 뒤 소속팀을 트리플A(빅리그 복귀 직전 무대)로 옮겨 프레스노와의 원정경기에 세 번째 재활 등판 경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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