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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재활, 강정호 · 류현진 · 추신수

등록일: 04.27.2016 00:08:42  |  조회수: 1265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는 한국인 3인방

 

강정호 - 전력질주, 수비, 타격 문제 없어

류현진 - 허벅지 통증 없이 불펜투구 30

추신수 - 종아리 부상 딛고 런닝 시작

 

 

강정호(29, 피츠버그), 류현진(29, LA 다저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의 터널을 뚫고 기재를 켜기 시작했다.

 

강정호는 27(이하 한국시간) 더럼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3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강정호의 재활 경기 첫 홈런을 맥피어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5월초 복귀에 청신호를 보였다. 강정호는 첫 멀티히트도 기록하며 타율을 종전 67리에서 15푼으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전력질주, 수비훈련, 타격감 등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곧 메이저리그 복귀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17일 훈련 중 갑작스런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한 이후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정상적으로 재활훈련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27일 불펜투구 30개를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당초 계획은 20~25개였다.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었다고 한다.

 

이번 주에 불펜투구를 한 차례 더 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순조로운 재활을 거쳐 5월 혹은 6월 중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9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종아리 부근을 맞았고 종아리 염좌로 4~6주 재활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추신수가 부상을 벗어나 달리기를 시작,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CBS스포츠는 27"추신수가 러닝머신 위에서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그동안 종아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캐치볼과 티배팅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추신수가 런닝 머신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것은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좋은 징조이다.

 

강정호, 류현진, 추신수 3명이 부상을 훌훌 털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