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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빅리그 첫 2안타 기록!

등록일: 04.26.2016 23:15:34  |  조회수: 1140

 

 

이대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2안타

 

4타수 2안타, 2득점

시즌 타율 0.286 상승

시애틀 휴스턴에 11-1 대승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27(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35에서 286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맞아 첫 타석에서 침착한 팀배팅으로 진루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5회말 11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카이클의 2구째를 때려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 내야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의 5-0 리드에 기여를 했다.

 

이대호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5구째를 때려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데뷔 첫 멀티히트였고 데뷔 첫 우완상대 안타였다.

시애틀은 7회말 카노가 휴스턴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로 자신의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대호는 또다시 홈을 밟아 2득점 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84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포수 에릭 크라츠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휴스턴은 패배가 확실해지자 불펜 투수대신 백업포수인 크라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크라츠는 시속 103km 너클볼, 시속 136.8km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133.6km의 체인지업, 140km의 커터까지 구사하며 시애틀 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애틀은 휴스턴 크라츠를 상대로 2점을 더 내며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멀티히트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