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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루타 2개 폭발, 시즌 3번째 멀티히트

등록일: 04.26.2016 22:34:12  |  조회수: 796

 

 

시즌 3번째 멀티히트

힘으로 기술로 2루타 2개 작렬!

타율 0.236으로 상승

미네소타, 클리블랜드에 6-5 신승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27(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는 깨끗한 2루타 2개로 팀 승리에도 기여, 6-5로 승리했다.

 

시즌 타율도 236(종전 0.216)로 조금 상승했다.

 

박병호는 1-1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클리블랜드 선발 코디 앤더슨의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힘 있게 받아쳐 중견수를 넘어 담장까지 가는 호쾌한 2루타를 쳤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4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투수 앤더슨의 4구째 시속 137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스즈키가 중전 안타를 때려 박병호는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5회말 박병호는 그동안 득점찬스 12타수 무안타 2볼넷, 득점권 타율 제로의 수모를 날릴 절호의 기회. 21, 2루에서 앤더슨의 3구째 시속 150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잘 맞은 강한 타구를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껑충 뛰어올라 잡아내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병호의 득점권 타율은 제로 그대로 유지되었다.

 

박병호는 5-4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클리블랜드 구원투수 제프맨십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의 마이크 나폴리가 9회초 2사 후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미네소타는 9회말 1사 후 브라이언 도저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조 마우어의 고의 사구에 이어 미겔 사노가 중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승리를 했다.

 

미네소타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71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위를 기록 했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