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이대호의 꿈, 미국을 사로잡다!

등록일: 04.25.2016 22:44:27  |  조회수: 1444

 

 

 

이대호의 꿈, 미국을 사로잡다

 

위대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

모든 유명세와 편안함을 거부하고 메이저리그의 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꿈과 도전정신이 미국에 화제다.

 

'야후스포츠' 팀 브라운 기자는 26(이하 한국시간) "이대호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꿈을 위해 스타 지위를 버렸다. Dae-Ho Lee trades star status to chase MLB dream with Mariners"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대호는 이미 유명하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충분한 재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제 34세가 되는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전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머물거나 한국으로 돌아갔을 경우 전설이 될 수 있었겠지만 그의 선택은 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5억엔(한화 약51억원)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꿈을 찾아 미국행을 택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주전을 보장받는 계약이 아닌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고 경쟁을 거쳐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연봉도 터무니 없이 작지만 이대호는 돈보다 자신의 꿈을 선택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절친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야구를 한 사실, 한일 양국에서 323개 홈런을 친 사실 등을 전하며, LA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의 인터뷰를 통해 "() 33세의 나이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대호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

 

또한 "이대호는 신장 193에 약 127의 체격을 갖췄지만 소년 같은 얼굴을 하고 경기 중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대호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내 꿈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난 더 배우고 싶고, 일본에 간 것도 야구를 더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대호는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의 백업을 맡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1루 백업 경쟁에서 살아남았고 감독의 정확한 플래툰 시스템 고수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타격감을 찾기 쉽지 않지만,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미국에서 경쟁하고 싶다.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대호는 현재까지 10경기에 나와 타율 0.235(17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유명한 야구선수였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제 시작하는 신인 선수일 뿐이다. 그는 이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던 빅보이 신인 이대호, 그가 보여줄 미국 메이저리그의 꿈과 도전정신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I am confident,” he said, and it starts there.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