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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부활투, 1이닝 3K

등록일: 04.24.2016 10:04:55  |  조회수: 1085

오승환 부활투, 지난 경기는 잊어라!

 

시즌 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팀은 11-2 승리

 


 

지난 21(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빅리그 첫 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이닝 삼진 3개로 완벽 부활했다.

오승환은 24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5-2이던 7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경기 우천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잠시 흔들렸던 오승환은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를 단 공 3개로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두 번째 타자 존 제이에게도 역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윌 마이어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타석에는 류현진의 옛 동료 였던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맷 캠프가 들어섰다.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맷 캠프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148의 직구 3개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을 만든 뒤 137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삼진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4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로 포심패스트볼 9개에 슬라이더 5개를 던졌다. 오승환의 방어율은 2.08에서 1.86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시즌 두번째 홀드를 추가했고, 팀은 11-2로 승리했다.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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