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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빅리그 첫 득점 멀티히트 작렬!

등록일: 04.24.2016 07:17:36  |  조회수: 808

김현수, 멀티히트 작렬! 기회는 또 온다.

빅리그 첫 타점 멀티히트 작렬 선발 출전 3경기 모두 2번씩 출루

외야에서도 호수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난 14일 보스턴전 이후 열흘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과 4타수 2안타의 두 번째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대결에서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경기 시작 전부터 긴장감을 떨쳐 버리려는 듯 연신 배팅 연습을 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려 했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에 2루 주자였던 하디를 불러들이며 메이저리그 출전 첫 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바깥쪽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서 켄자스시타티의 두 번째 투수 딜론지의 2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루 방면 날카로운 땅볼 타구 안타를 쳤다. 안타로 1루에 출루한 김현수는 대주자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윌슨(시즌 1승, 평균자책 2.77)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5번 지명 타자 마크 트럼보가 5타수 3안타 4타점, 9번 타자 좌익수 김현수가 4타석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치며 캔자스시티에 8-3으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5할(10타수 5안타)을 유지했고, 선발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두 번씩 출루하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쇼월터 감독은“바로 내가 바라던 모습이다. 김현수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라고 말했고, 동료인 아담 존스는 “I Love KIM”이라며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또 기회가 언제 올까? 준비된 김현수에게 남은 과제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