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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 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

등록일: 04.19.2016 23:42:22  |  조회수: 1266

 

 


국민거포 박병호
두 경기 연속 홈런포(시즌 4호) 가동!

 

한국 프로야구 4년 연속 홈럼왕 박병호, 메이저리그 홈런 타자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 4타석 2안타(1홈런, 1루타)

팀은 5-6 패배, 미네소타 4연승 마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국 프로야구 홈럼타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20(이하 한국시간) 미국 타깃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박뱅 그가 또 해냈다'고 알렸다. 현재 박병호는 12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고 있다.

 

박병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의 시즌 타율은 233(43타수 10안타)이고, 타점 5개를 기록했다. 안타 10개 중 홈런이 4, 2루타가 2개로 장타만 6개다.

 

박병호는 2-5로 끌려가던 8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밀워키 오른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시속 126초구 커브를 비거리 126m의 홈런으로 연결 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큰 타구였고 공은 2층 관중석까지 날아갔다.

 

박병호는 홈런 5개를 기록 중인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가 올 시즌 치른 14경기 중 12경기에에 출전하고 홈런 4개를 친 상황에서 남은 148경기를 모두 출전한다고 가정한다면, 산술적으로 53개의 많은 홈런이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장기 레이스에 따른 체력적 변수와 낮선 환경에 대한 적응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아시아인 메이저리거들의 홈런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 커졌다.

 

역대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중 첫 해에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던 조지마 겐지(40, 은퇴)18개다. 리그 통틀어 아시아인 최다 홈런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마쓰이 히데키(42, 은퇴)31개로 기록되고 있다.

박병호는 이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까?

현재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홈런 페이스다. 시즌 출발은 분명 좋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