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팩트 17세이브 달성
밀워키전 1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1.87(69경기 71.1이닝 4승 3패 17세이브 14홀드 97탈삼진)
팀은 4-3으로 승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밀워키전 2K 무실점 호투로 시즌 17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무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9월 7일 피츠버그전에서 후배 강정호에게 솔로 홈런포를 얻어 맞고 시즌 16세이브를 수확한 이후 사흘 만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빅리그 69경기에 출전해 1.89에서 1.87(71.1이닝 4승 3패 17세이브 14홀드 97탈삼진)로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르티네스가 7이닝 3실점 경기를 펼쳤고, 8회에 케빈 시그리스트가 1이닝을 무실점 막고, 4-3으로 앞선 9회초 클로저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오승환은 올란도 아르시아를 상대로 0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94마일(151㎞/h)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자 매니 피냐 역시 공 4개 만에 시속 92.6마일(149㎞/h)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오승환은 대타 라이언 브론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86.4마일(139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마감했고 시즌 74승 6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