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돌아온다.
양키스 구단은 콜을 14일(미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13일 예고했다.
콜은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다승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토론토와 홈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강판했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일주일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다.
콜이 승리를 추가할 가능성은 비교적 크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46승 97패 승률 0.322로 MLB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인 최약체 팀이다. 최근 3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게다가 볼티모어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 중인 알렉산더 웰스다.
여러모로 콜이 승수를 쌓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콜이 승리를 거둔다면 류현진과 격차는 2승으로 벌어진다.
류현진은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으로 AL 다승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11일 볼티모어전에서 다승 공동 선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