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30)이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최지만은 8일(미국시간) 부상자 명단(IL)에서 벗어나 현역 로스터에 등록했고,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지만은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다.
최지만이 빅리그 경기를 치르는 건, 8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7일 만이다.
최지만은 8월 10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그는 치료와 경기 출전을 병행했다.
그러나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8월 23일 화이트삭스전에서 1회 안타를 친 뒤 다시 다리 쪽에 이상을 느꼈다.
2회 수비 때 교체된 최지만은 결국 IL에 올라 치료에 전념했다.
올해 최지만은 3차례 IL에 올랐다.
최지만은 개막을 앞두고 '무릎 관절 내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5월 16일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른 최지만은 6월 4일 왼쪽 서혜부(사타구니) 염좌로 다시 IL에 올랐다.
8월 말에는 허벅지 통증이 최지만을 괴롭혔다.
올 시즌 최지만은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200타수 50안타), 9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는 8일 시즌 140번째 경기를 벌인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에서 팀당 162경기를 한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 최지만에게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건강한 모습으로 치르는 건, 무척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