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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매체 "최지만, 빅리그 체류 기간 매우 짧을 것"

등록일: 03.29.2018 14:36:05  |  조회수: 103


최지만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밀워키 지역지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28일 "최지만의 빅리그 체류 기간은 매우 짧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워키 구단은 이날 최지만을 포함한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최지만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밀워키에는 지난해 영입한 KBO리그 출신의 거포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길라가 1루에 포진하고 있다. 또 외야수인 라이언 브론도 로테이션으로 올해는 상당수 경기에서 1루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리기는 했지만 비집고 들어갈 만한 빈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최지만이 개막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역전 홈런을 쏘아올린 것이다. 그런데 '밀워키 저널 센티널'이 찬물을 끼얹었다.

이 매체는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과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며칠 전부터 개막 로스터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주의를 줬다"며 "로스터가 매우 빨리 바뀔 수 있다는 힌트를 준 셈"이라고 했다.​ 

실제로 개막 25인 로스터 발표에 뒤이어 밀워키 구단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불펜 투수 댄 제닝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제닝스가 신체검사를 마치고 로스터에 합류하면 누군가 한 명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이 매체는 "최지만과 헤수수 아길라를 로스터에 집어넣기 위해 밀워키 구단은 불펜 투수를 예상됐던 7명이 아닌 쓸만한 6명만 등록시켰다"며 최지만이 제닝스를 위해 곧 자리를 비워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