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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외야수 소토, 코로나19 확진 판정…MLB 개막전 결장

등록일: 07.24.2020 16:28:12  |  조회수: 238

후안 소토(22·워싱턴 내셔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결장했다.

MLB닷컴은 개막전이 열린 23일(미국시간) "소토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은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을 펼쳤지만, 소토는 뛸 수 없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소토가 4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 최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소토가 팀 동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최근 이틀 동안 워싱턴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토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소토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92, 22홈런, 70타점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타율 0.282, 34홈런, 110타점으로 활약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333, 3홈런, 7타점을 올려 팀 우승에 공헌했다.

리조 단장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힘겨운 순간을 맞이했다. 소토의 쾌유를 기원하고, 동료들이 소토의 빈자리를 잘 메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만큼이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다른 팀도 충격이 크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개막을 맞았다. 개막하기 전, 30개 구단 중 28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개막전에도 확진자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