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침묵을 깬 안타 박병호, 반등의 시발점인가?
4타수 1안타, 5경기 18타수 만에 터진 안타
시즌타율 0.204(196타수 40안타 11홈런 20타점 25득점), 출루율 0.290
팀은 1-4 역전패, 3연패 수렁 속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긴 침묵을 깨고 5경기 18타수 만에 안타를 쳐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3루 땅볼 아웃, 3회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양키스 좌완 사바시아의 4구째 132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지난 6월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친 후 5경기 18타수 만에 쳐 낸 안타다. 올 시즌 40번째 안타. 이날 안타가 박병호의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데 어떤 작용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박병호는 7회 양키스 강속구 투수 델린 베탄시스의 시속 15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시프트에 걸려 2루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3에서 0.204(196타수 40안타 11홈런 20타점 25득점), 출루율 0.290으로 조금 올랐다.
미네소타는 1-4로 역전패해 3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