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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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이 뉴욕 양키스의 차기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월 26일 조 지라디 감독과 결별을 선언한 양키스의 차기 감독 후보군을 소개했다. 그리고 외부 영입 인사 후보로 더스티 베이커 전 워싱턴 감독, 브래드 아스머스 전 디트로이트 감독, 존 패럴 전 보스턴 감독 등과 함께 힐만 SK 감독을 거론했다.

CBS 스포츠는 ‘힐만 SK 감독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친밀한 관계’라며 ‘이들은 1990년대 초반 힐만 감독이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일하고, 캐시먼 단장이 선수 개발 부서를 담당할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의 빅리그 경험에도 주목했다. 힐만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휘봉을 잡았고, LA 다저스(2011~2013)와 휴스턴 애스트로스(2015~2016)에선 벤치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프런트에서 쌓은 경험도 CBS가 주목한 힐만 감독의 매력적 요소다.

이에 CBS 스포츠는 만일 힐만 감독이 빅리그 복귀를 원하고 SK가 빅리그행을 허락한다면, 힐만 감독이 지라디 감독을 대신해 양키스의 사령탑에 오를 유력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