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국제 계약 위반' ATL, MLB로부터 중징계코포렐라 前단장 영구제명

등록일: 11.27.2017 10:28:49  |  조회수: 173

 

국제 유망주 계약 규정을 위반해 영구 제명된 존 코포렐라 前 ATL 단장

 

 

국제 유망주 계약 과정에서 규정을 일으켜 물의를 일으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한 징계 결과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애틀랜타 구단은 21일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성명

"메이저리그 (이하 MLB) 사무국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국제 유망주 계약 관련 규정 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했으며, 애틀랜타 구단은 이에 협조했다. 야구 운영 담당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불공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애틀랜타 구단에서 해고됐다. 테리 맥그릭 회장, 존 슈어홀츠 부회장, 그리고 알렉스 안토폴로스 단장과 직원들이 이와 같은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믿는다. 이 사건은 계기로 애틀랜타 구단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과거에 항상 그랬듯 탄탄하고 존경받는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

 

"수사 과정에서 애틀랜타 구단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 선수 계약 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가 불법적으로 계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 선수와 계약하는 동안, 애틀랜타는 5명의 선수와 구단이 선수에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던 계약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애틀랜타는 외국 프로 리그에서 활약해 국제 계약에서 면제된 선수들에게는 추가 보너스 금액을 주며 영입을 했다. 국제 선수 계약 규정에 따랐다면, 애틀랜타는 금액을 모두 소진한 채 2015년과 2016년 모든 유망주와 계약할 수 있었다. 만약 애틀랜타가 실제 정확한 금액으로 5명의 선수와 계약했더라면, 애틀랜타는 계약 금액 한도를 5% 이상 초과했을 것이며, MLB 규정에 의거 애틀랜타는 다음 두 번의 계약 시기에 유망주와 보너스 금액이 3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하는데 제약을 받았을 것이다.

 

"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간 애틀랜타는 2015~2016년 계약 시기에 9명의 수준 높은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었다. 만약 구단이 2015~2016년 당시 정확한 금액으로 계약을 했더라면, 2016~2017년 계약에서 애틀랜타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데려온 선수는 후안 콘트레라스, 예프리 델 로사리오, 아브라한 구티에레즈, 케빈 마이탄, 후안 카를로스 네그렛, 옌시 페냐, 유니오르 세베리노, 리반 소토, 기예르모 주니가이다. 게다가, 애틀랜타는 '패키지' 계약을 통해 2016~2017년 시기에 브랜돌 메즈퀴타, 앙헬 로하스, 안토니로 수크레와 축소 금액 계약을 했고 이 선수들의 대리인에게 추가 금액을 제공했다. 이런 위반 사항을 방지하고 개선할 목적으로, 이 선수들을 애틀랜타에서 방출하고 FA 신분으로 풀 예정이며, 다른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 선수 방출 및 계약 절차에 대한 과정은 구단에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 수사팀은 또한 애틀랜타가 다음과 같은 행위를 했음을 알아냈다. 1)로버트 푸아손과 2019~2020년 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6명의 유망주와 금액을 부풀려서 계약했으며, 2)배지환에게 추가 금액을 제공한 사실도 밝혔다. 이런 위반 사항을 근절하기 위해, 사무국은 애틀랜타에게 푸아손과 계약을 금지했고, 배지환과 계약은 아직 효력이 발휘되지 않았기에,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상기 언급된 징계는 애틀랜타 구단이 규정을 우회하여 얻은 혜택을 박탈하게 된다. 추가적인 제재로, 애틀랜타는 2019-2020년 국제 유망주 계약 기간에 1만 달러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2019-2020년 시기는 애틀랜타가 어떤 제약 없이 국제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는 첫 기간이었다) 여기에2020-2021년 국제 유망주 계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한도가 50% 삭감된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애틀랜타 구단은 금액을 낮춰 계약하기 위해 매년 첫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에게 허용되지 않는 혜택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드래프트 지명과 관련해 규정을 우회하려는 시도였고, 여기에 대한 조치로 2018 년 첫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한다.

 

"관련자 처벌에 대해 언급하면, 전 단장이었던 존 코포렐라는 MLB에서 영구제명 처리된다. 특별 보좌관을 지낸 고든 블레이클리도 1년간 자격 정지를 받으며, 정지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두 사람에 대한 징계의 효력은 즉각 발휘된다. 사무국 내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위법 행위와 관련이 있는 애틀랜타의 국제 야구 운영 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이다. 사무국 직원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선수 협회 및 관련자들에게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했던 선수 대리인이 받은 처벌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유망주 불법 계약에 연루된 대리인은 선수협회의 공인을 받지 않았음을 밝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성명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에 수사 결과에 따른 제재를 부여했다. 애틀랜타는 사무국 수사에 철저하게 협조했으며, MLB 사무국의 처벌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지난주에도 밝혔듯이, 우리 구단은 팬들과 스스로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여기에 사과를 표한다.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변화를 실행하고, 앞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의 미래가 흥미로울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