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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행사 참가' 오타니, 포스팅 질문에 "노코멘트"신중한 반응

등록일: 11.27.2017 10:27:43  |  조회수: 172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새로운 포스팅 개정안에 동의했다. 이 가운데 포스팅을 두고 미국과 일본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 파이터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11월 21일 팀 동료 아라카키 하야토와 함께 홍보대사 자격으로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시 쓰키가타를 방문했다. 이날 일본 취재진은 개정된 포스팅과 관련한 질문 공세를 펼쳤지만, 오타니는 "쓰키가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만큼, 포스팅에 관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 야구기구가 합의한 포스팅 개정안에 동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일단 2018시즌 전까지 기존의 포스팅 제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오타니는 포스팅 금액 최고 금액(2000만 달러)을 제시한 팀들과 21일 동안 협상을 펼치게 된다.

 

미국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에 따르면 오타니의 포스팅은 12월 2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협상 기간이 21일인 만큼, 포스팅에 따른 오타니의 행선지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팅 금액과 별도로, 오타니에게 가장 많은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353만 5000달러)다. 하지만 최근 트레이드로 25만 달러의 추가 한도액을 얻은 뉴욕 양키스(350만 달러) 역시 금액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만큼, 행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타니는 포스팅에 대한 말을 아끼면서 "1년간 응원해준 쓰키가타 분들께 감사드린다. 행사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