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양키스 단장 "오타니, 서부 지역-스몰 마켓 팀 선호"

등록일: 12.04.2017 10:11:52  |  조회수: 174

오타니 쇼헤이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이유를 밝혔다.

 

12월 3일  'MLB.com' 양키스 담당 기자 브라이언 호치에 따르면, 캐시먼 단장은 "오타니의 대리인이 우리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타니 측은 '양키스가 서부 지역 팀도, 스몰 마켓 팀도 아니다'며 더 이상 구단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양키스는 일본 선수들이 다수 활약했고 자금이 풍부했던 만큼, 오타니 영입전에 가장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 팀이었다. 그러나 포스팅이 시작된지 이틀 만에 영입전에서 배제됐고, 다른 팀들이 오타니를 영입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게 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현재 오타니의 최종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거론하고 있다. 영입전에서 확실히 제외된 팀은 양키스를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비교적 빅 마켓 구단이긴 하지만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도 아직 후보군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먼 단장의 발언을 놓고 보면, 큰 변수가 없는 한 오타니의 행선지는 미국 서부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 될 전망이다. 오타니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흥미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