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구애가 뜨겁다. 12월 4일 오타니 측과의 미팅 자리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버스터 포지까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와 별개로 일본 언론은 샌프란시스코가 장기적으로 오타니를 타자보다 투수로 더 기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일본 '닛칸 겐다이'는 12월 5일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에게 투타 겸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타자보다 투수 쪽에 더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현재 지안카를로 스탠튼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스탠튼은 올 시즌 59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도 우익수로,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타자로 뛰게 될 경우 포지션이 겹친다. 물론 스탠튼에게 휴식을 주고 오타니를 우익수로 기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잔여 계약 규모(10년 2억 9500만 달러)를 놓고 봤을 때, 스탠튼에게 포지션 전환을 요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월 4일 오타니 측과 첫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팀의 간판 스타 포지까지 참석하는 등,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 영입에 열과 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